[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은 역투했고,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타구에 맞아 조기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6-2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고, 토론토는 2연승을 마감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 출전 없이 휴식을 취했다. 

   
▲ 탬파베이의 연패를 끊은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끈 것은 선발 맥클라나한의 호투였다. 7이닝을 던진 맥클라나한은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막았다. 팀을 연패에서 구한 맥클라나한은 시즌 9승(3패)을 챙겼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탬파베이는 이날은 타선이 제때 터져줬다. 0-1로 뒤지던 3회초 아이삭 파레데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5회초에는 랜디 아로자레나의 역전타와 레네 핀토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완더 프랑코의 쐐기 솔로홈런이 더해졌다.

탬파베이의 연패 탈출은 상대 선발 가우스먼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교체 덕도 봤다. 가우스먼은 2회초 2사 만루에서 프랑코의 타구에 오른발을 강타 당했다. 교체된 가우스먼은 X-레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선발투수의 부상 교체로 토론토는 3회부터 케이시 로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로렌스는 5⅔이닝이나 던져 불펜의 부담은 덜어줬지만 7피안타(2홈런) 6실점하고 패전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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