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은 LA 다저스에 3연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0.223으로 떨어졌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회초 2사 2루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 루크 보이트의 발이 느려 3루에 멈춤으로써 김하성의 안타가 적시타로 이어지지 않았고,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을 당해 점수를 못낸 것은 아쉬웠다.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된 김하성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앤더슨으로부터 다시 중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트렌트 그리샴이 희생플라이를 쳐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8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레이예스 모론타를 맞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2-7로 졌다. 이번 다저스와 원정 4연전에서 먼저 3연패를 당해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 중인 샌디에이고는 2위를 지켰지만 1위 다저스의 승차는 4.5게임으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8피안타(3홈런) 10탈삼진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앤더슨은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