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6월 5주 차(6/25~7/1)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이 순위는 국내 제공 중인 OTT 서비스 내의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포함한 통합 순위다. 

이번 주 1위는 넷플릭스에서 시즌 5까지 제작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차지했다. 통일 직전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삼아 천재적 전략가와 8인의 강도들이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글로벌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원작 드라마인 '종이의 집'이 넷플릭스의 장수 인기 시리즈였기에 리메이크작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사진=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포스터


2위는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이다. 이 작품은 잘못된 성공을 꿈꿔온 스타 변호사 오수재가 로스쿨 학생 공찬을 만나며 펼쳐지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법정 로맨스이다.  지난 3주간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굳건히 1위를 지켜왔지만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공개 이후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3·4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1986년 영화 '탑건'과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이 연이어 차지했다. '탑건'은 해군 조종사 매버릭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6월 22일 후속편 '탑건: 매버릭'이 36년 만에 개봉함에 따라 OTT 이용자들의 관심이 '탑건'으로 모이고 있다.

이어 수지가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가 5위에 올랐다. '안나'는 작은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공개되고 있다.

6위에서 10위까지는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 지난 5월 4일 개봉 후 6월 22일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잠입수사 중이던 사법연수생이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드라마 '인사이더',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 시리즈의 포문을 연 '범죄도시'가 차례로 올랐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순위는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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