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부산이 항공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강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직무 실습과 이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항공업 종사를 희망하는 지역의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항공사가 요구하는 실습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향후 항공업 발전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현장 직무 체험과 정비 인턴십으로 양분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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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교육 훈련생이 비상 탈출 훈련을 받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제공 |
현장 직무 체험 프로그램은 4단계에 걸친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한 부산 지역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 50명이 △운항 △캐빈 △일반 등 3개 분야 중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돼 두 달 동안 직무 실습과 교육을 받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실습생들이 직무 경험을 쌓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실습생 대상으로 직무 실습 지원금 110만원이 매월 지급된다.
정비 인턴십 프로그램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부산 지역 항공 정비 관련 학과 대학생 10명이 6개월간 심도 있게 정비 업무를 실습하는 교육 과정이다. 정비 인턴십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실무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월 145만원의 실습 지원금도 받으면서 실습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지역 내 특강을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에어부산 직원이 방문해 일일 강의를 실시하거나 항공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에어부산 드림 스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진로 체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는 11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당사는 지역 항공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우수한 항공 전문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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