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경제위기 상황 속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입법’을 꼽았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원내대표회의실 캐치프레이즈를 ‘윤석열 정부 민생은 나 몰라라 인사는 내 맘대로 딱! 바로 잡겠습니다’로 교체하는 등 제1야당으로써 민생 챙기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되면서 민생국회가 어렵게 첫걸음을 땠다”며 “국회의장께서 첫 일정으로 민생경제특위와 인사청문특위를 제안하신 만큼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과 인사 청문회 실시 등을 위한 특위 구성과 활동을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
|
|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월5일 새로 변경된 백보드를 배경으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한 달이 넘는 국회 공전으로 뒤처진 민생 경제의 시간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총력 기울여야 한다”며 “7월 임시국회는 고유가·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민생과 경제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과 일전을 벌이며 민생 안전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름 값 대폭 인하, 직장인 점심 값 지원, 화물차 안전 운임제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등 이견 없는 입법을 신속히 법제화 하겠다”며 “정치보복 같은 정쟁으로 낭비할 시간 없다. (국회가) 민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질 논란에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대해서는 “박순애 후보자를 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한 것은 악수를 둔 것”이라며 “술 먹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예비 살인이라고 비판한 것이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윤석열 정부의)공정과 상식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박 원내대표는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인한 국민 피해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사과는 물론 비서실장 인사기획관 등 무능한 인사검증 라인을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