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흔들림없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날개 하나를 단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무리한 투수 문승원이 복귀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5일 롯데 자이언츠와 인천 홈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재활을 끝낸 문승원은 퓨처스(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왔는데, 6일 한화 2군과 경기에 마지막 퓨처스 등판을 하고 나면 1군에 합류한다. 

   
▲ 사진=SSG 랜더스


문승원은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약 1년 가까이 재활에 힘쓴 문승원은 6월부터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 준비를 했다. 퓨처스 6경기 등판에서 11⅓이닝을 던진 문승원은 총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부활을 알리며 1군 콜업을 기다렸다. 당초 이달 초에는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약간의 피로와 통증이 있어 조금 복귀 시기를 늦췄다.

수술 전 SSG의 든든한 선발 요원이었던 문승원은 1군에 합류하면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불펜 필승조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문승원과 비슷한 시기에 역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박종훈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후반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SSG는 박종훈과 문승원 두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와 투타 조화로 리그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 8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와 승차가 1.5게임까지 좁혀진 가운데 문승원의 복귀는 SSG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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