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설욕전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전날 0-4 완패를 되갚으며 이번 3연전에서 1승1패로 일단 균형을 맞췄다.

최지만은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가 우완 닉 피베타임에도 선발 제외돼 휴식했다. 전날 보스턴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

   
▲ 4타점을 올려 탬파베이 승리의 주역이 된 케빈 키어마이어.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케빈 키어마이어가 안타는 1개밖에 못 쳤지만 혼자 4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얀디 디아스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키어마이어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기선제압을 했다. 보스턴이 1회말 잰더 보가츠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하고 2회말에는 트레버 스토리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탬파베이가 6회초 대거 4득점하며 깨졌다. 무사 1, 3루에 키어마이어의 2루쪽 땅볼 타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테일러 월스의 희생플라이와 르네 핀토, 디아스의 적시타가 잇따르며 7-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는 4이닝 3실점하고 물러났고, 브룩스 레일리(1이닝 무실점)를 비롯한 불펜진의 연이은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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