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이랜드가 제주도와 중국 유통대기업인 '백성그룹'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이날 제주 켄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진추하 중국 백성그룹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백성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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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제주도와 중국 백성그룹간 '제주상품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활성화 가교역할 |
제주도 특산물을 중국 백화점 유통기업인 백성그룹이 수입,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상품 홍보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그룹은 1994년 말레이시아 진스그룹에서 백화점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하여 중국 전역에 61개 백화점과 22개 마트를 운영하는 대형유통업체다.
중국이랜드는 지난 1998년부터 백성그룹 운영하는 백화점에 브랜드를 입점 시켜 왔는데,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라오펑유 (老朋友·오랜 친구이자 친한 벗)'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랜드가 운영하는 44개 브랜드 중 33개 브랜드, 총 400여개의 매장이 백성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에서 입점해 있다.
이랜드는 백성그룹 관계자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에서 생산된 제주특산물 견학과 수출기업 현장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에 다양한 교류가 이뤄져 우리나라 지자체에 보탬이 되고자 진행했다"면서 "향후에도 전국 각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유통그룹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