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환경부에서 환경규제 개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기업으로서 반가운 일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최근 여러가지 변화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맞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들은 버거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들도 환경 자체가 부차적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환경산업도 같이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 외부화시켰던 것들을 내부화하는 형태로 소화하면 기업들도 관련 문제를 잘 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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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한 장관은 "환경부 장관이 대한상의를 찾은 것이 2016년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의지를 보여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환경규제 관련 고민을 언급했고, 환경부 차원에서도 정책 목표를 지키면서 규제를 스마트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규제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간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경제단체들과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덩어리 규제 △그림자 규제 △모래주머니 규제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상반기에 '녹색성장 기본계획'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890여개 중기 관련 환경 법령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대한상의에서 산업부문 탄소중립에 도움되는 혁신과제들을 많이 발굴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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