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고딩엄빠2'에 새 고딩엄마 윤지가 첫 등장한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 6회에서는 18세에 임신한 윤지가 다문화 가정으로 살며 겪은 아픔과 전 남자친구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

   
▲ 오는 12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에서 새 고딩엄마 윤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MBN 제공


이날 윤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된다. 윤지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힘든 사춘기를 보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실제 그는 필리핀 국적인 엄마 앞에서 “엄마가 한국 사람이었으면, 학교를 관두지 않았다”며 화를 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그는 전학을 권하는 엄마에게 “새 학교 가자마자 왕따 당하라고?”라고 소리치며 그간 겪은 설움에 눈물을 쏟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라며 안타까워한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윤지는 결국 가출한다. 이후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를 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감춰왔던 본색을 드러내고, 급기야 임신부에게 해선 안 될 짓을 한다. 이에 박미선 등 MC들은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냐?”며 격하게 분노한다.

제작진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인 윤지가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털어놓는다. 미성숙한 이들의 가시 돋친 한 마디에 심적 고통을 겪어왔던 윤지의 사연에 MC들도 함께 분노하고 안타까워한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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