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적시타를 치고 득점도 2개 올리는 활약을 한 후 대타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3으로 조금 올라갔다.

1회말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투수 브라얀 벨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탬파베이는 조나단 아란다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조시 로우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2-0 리드를 잡았다. 최지만은 로우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팀이 3-1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번에는 벨로를 좌전 적시타로 두들겼다. 최지만의 타점으로 4-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최지만은 4회말 세 번쨰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5-1까지 앞섰지만 보스턴의 반격에 5-5 동점 추격을 당했다. 

6회말 탬파베이는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최지만의 타석이 돌아왔다. 최지만이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상대 투수가 좌완 제이크 다크먼에서 우완 칼렙 오트로 교체되자 대타로 교체됐다.

좌타자 최지만 대신 우타자 해럴드 라미레스가 나서 우완 투수를 상대한 것이 다소 의아했지만 라미레스가 적시타를 때려 결과적으로 대타 기용은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8회말에도 라미레스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10-5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해 3연패에 빠졌던 탬파베이는 연패를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46승 40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지구 2위 보스턴(47승 40패)과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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