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회 대수비로 출전해 팀 승리의 순간을 함께 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 첫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손가락 통증으로 인해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결장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그래도 김하성은 경기 막판 대수비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샌디에이고가 6-3으로 앞선 9회말 1루수 에릭 호스머와 교체돼 유격수로 투입돼 1이닝 동안 수비를 봤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실점하며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리드를 지키고 6-5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8번타자 C.J. 에이브람스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김하성은 이날 대수비로 출전할 정도로 손가락 부상이 심하지는 않아 13일 콜로라도전에는 선발로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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