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제대로 전력을 꾸리기가 참 어렵다. 박건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니, 손아섭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FA 영입파 두 외야수가 부상 바통 터치를 한 듯하다.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지난 6일 한화와 대전 원정경기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늑골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통증을 참아가며 출전을 강행해왔는데 불편함이 심해져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했다. 늑골 미세 골절 소견이 나와 1군 등록 말소됐다. 복귀까지 2~3주 걸릴 전망이다.

이날 NC는 박건우를 1군 동륵했다. 박건우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6월 1일 엔트리에서 빠진 후 41일 만에 복귀했다.

NC는 박석민, 노진혁이 컨디션 저하와 타격 침체로 2군으로 내려갔다. 타선이 허전한 가운데 박건우의 복귀로 한숨 돌리는가 했으나, 이번에는 손아섭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또 전력 공백이 생겼다.

손아섭은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3할(317타수 95안타)에 4홈런 24타점 37득점 5도루로 제 몫을 해내고 있었다. 박건우는 부상 이탈 이전까지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1리(169타수 56안타) 3홈런 30타점 2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NC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11일 현재 31승 2무 47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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