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컨'터미널 경쟁력 제고 및 사회적 가치 공동 이행 추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BNK부산은행은 13일 유엔씨티, 동방과 '울산신항 유엔씨티의 항만 경쟁력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해양진흥공사와 BNK부산은행이 해운물류산업 경쟁력 확보와 민간주도의 투자활성화 및 스마트항만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손대진 부산은행 투자금융그룹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창기 동방 대표이사, 김성일 유엔씨티 대표이사/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유엔씨티)은 울산신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터미널운영사로, 지난해 31만 4000TEU(1TEU=20피트·6m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항만물류기업 동방이 이 회사 컨테이너 하역을 전담하고 있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신항개발 민간투자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운영사와 하역사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달에도 유엔씨티에 재금융 투자를 지원한 바 있다.

손대진 부산은행 투자금융그룹장은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부울경지역 항만물류 인프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항만물류기업의 경쟁력이 확대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울산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공사는 주요 거점 항만물류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업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과 부산은행은 지난달 '국내외 항만물류 인프라 사업 공동 지원' 협약을 맺고 국내 주요 거점항만 및 항만 인프라투자 협력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해진공은 설립 이후 △부산신항 4부두 HMM-PSA신항만(HPNT) 운영권 확보 △인천신항 복합물류센터 확보 지원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투자 등 국내외 항만물류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지원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해진공은 항만물류 부문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및 해외 주요 거점의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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