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소속팀인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의 훈련에 불참했다.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설이 불거진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튀르키예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아 스포르'는 1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김민재의 거취가 큰 관심인 가운데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며 "나폴리와 이적 협상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김민재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한국대표팀에서 부동의 중앙 수비수 입지를 굳힌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유럽 빅리그 팀들의 영입 대상으로 꼽혔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어 있었다.

일단 튀르키예 리그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일찌감치 페네르바체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 능력 발휘를 했다. 정규리그 31경기 포함해 총 40경기를 뛰며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에게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등 빅리그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 가운데 최근 나폴리 이적설이 부각됐다. 나폴리의 주전 중앙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폴리가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하고 이적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훈련에 불참한 것과 맞불려 나폴리 이적설에는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김민재의 빅리그 진출이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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