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항공대학교와 국립항공박물관은 전날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과 국립항공박물관 간 학술 교류와 양 기관 구성원 간 인적 교류를 골자로 한다.

협약식에는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황수찬 기획처장·최병권 사무처장·송운경 항공우주박물관장·안태현 국립항공박물관장·박형진 학술연구팀장·이소담 학예연구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박물관 전시품 상호교류 △학술 행사 공동 개최·학술지 상호 기고 △재학생 현장 실습·인턴십 △구성원 간 상호 견학 등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은 첫 협력 차원에서 자체 보유 중이던 국내·외 항공사 운항 시각표 235권을 항공박물관에 기증했다. 운항 시각표는 대한항공·진에어 등 국내 4개 항공사와 델타항공 등 해외 62개 항공사에서 실제로 활용했던 자료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2004년 개관한 항공대 교대 부속 기관이다. 유물 전시를 위주로 하는 기존 박물관과 달리 첨단 정보 기술과 멀티 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휴관했으나 최근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항공박물관은 2020년 7월 김포국제공항 인근에 개관한 항공 분야 전문 박물관이다. 대한민국 항공사(史)를 보존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리고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