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 1번타자로 나서 2루타도 치고 희생플라이 타점도 올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져 3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9(272타수 65안타)를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틀 만에 다시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맞아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뒤진 3회초 무사 2, 3루에서는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팀에 첫 점수를 안기는 타점을 올렸다.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2-5로 뒤지던 샌디에이고가 5회초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로 3-5로 따라붙은 다음 김하셤이 타석에 들어서 좌월 2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김하성은 홈을 밟으며 추격 점수를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호르헤 알파로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이 이닝에서 샌디에이고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말 콜로라도가 3점을 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김하성은 7회초 우익수 뜬공,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5-8로 패배, 이번 콜로라도 원정을 1승 후 3연패로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지켰지만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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