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에게 한국 음식 대접을 했다. 손흥민이 선택한 한국의 맛 대표 메뉴는 소갈비 구이였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회식(?)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이 화기애애하게 소갈비 구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이 사진에 "지난 밤, Sonny(손흥민)가 서울에 있는 한국 음식점 BBQ 레스토랑에 팀을 데려갔다"고 덧붙여 놓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토트넘이 공개한 사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 토트넘 선수들이 고기가 익어가는 불판 앞에서 앞치마를 걸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토트넘 선수들의 소 불고기 회식은 손흥민이 동료들을 대접하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메뉴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한국에 오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가 한국의 맛집들을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 동료들이 맛있는 곳을 많이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알고 있는 곳이 많지 않아 걱정"이라고 얘기했다.

손흥민은 결국 동료들을 위한 메뉴로 소갈비 구이를 선택했다. 손흥민의 메뉴 선택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는 사진에 나타난 흐뭇한 표정으로 알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3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러 6-3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두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두 골씩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클럽 세비야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는 것으로 한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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