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달에만 L(리터)당 100원 가까이 하락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와 국제 가격 하락세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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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36.1원 내린 L(리터)당 2080.7원으로 집계됐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1원 내린 L당 2080.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추가 인하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95.9원 내린 가격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L당 2053.4원으로 가장 낮았다.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L당 2088.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L당 2132.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주 대비 34.9원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 가격보다는 52.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8.3원 낮은 L당 2042.4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주 대비 44.1원 하락한 가격이다.
국내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전주보다 27.1원 내린 L당 2123.3원으로 조사됐다.
경유의 경우 상표별 평균 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2131.5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가 L당 210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국제에너지기구(IEA)·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3달러 내린 배럴당 99.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9달러 하락한 배럴당 11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6.9달러 내린 배럴당 145.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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