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이 17일 일본으로 출국한 벤투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위장염 증세로 대표팀 합류가 늦춰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울산 현대의 수비수 김영권이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복통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면서 "위장염 증세로 휴식이 필요해 오늘 대표팀 소집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전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일본으로 떠났다.

김영권은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1 홈 경기(울산 2-1 승)에 출전해 풀타임을 뛴 후 탈이 생겼다. 축구협회는 김영권의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한 후 대표팀 합류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벤투호가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수비진에서 연이은 악재가 발생했다. 앞서 16일에는 대표팀 명단에 올랐던 FC서울 수비수 이상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표 소집에서 제외됐다. 이상민 대신 박지수(김천 상무)가 대체 발탁됐다.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20일 중국,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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