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미디어펜 대표·이하 인신협)는 '2022 인터넷 신문 언론 대상'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신협은 바람직한 인터넷 언론 문화 확산과 저널리즘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매체 부문과 보도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 인터넷 신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신협 관계자는 "올해 심사에는 한국언론학회 등이 추천한 5인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며 "매체 부문 8개 언론사와 보도 부문 65건의 기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총 3개 언론사와 11편의 보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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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로고./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
매체 부문에서는 '더스쿠프'가 최우수상 수상 매체로 선정됐다. 더스쿠프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큰 단독 탐사 보도로 인터넷 신문의 신뢰와 위상을 높였으며, 건전한 광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요신문'과 '투데이신문'은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도 부문에서는 '쿠키뉴스' 민수미·정진용·이소연 기자의 '1.5평의 권리-현장 노동자 휴게 시설 실태 고발 시리즈'가 최우수 보도로 선정됐다. 이들은 2개월여 간의 취재와 연속 보도를 통해 청소·경비·학교 급식실·백화점·면세점 판매·방문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 근로자들의 휴게 시설 실태와 문제점을 상세하게 조명하고, 사회적 관심과 여론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뉴스;트리 조인준·이재은 기자의 '국내 양봉장 꿀벌 집단폐사' △뉴스펭귄 '개발사업에 따른 멸종위기종 '강제 이주' 실태와 문제점'(임병선 기자) △더스쿠프 '콜센터의 그림자, 상담원과 원형 감옥'(이지원 기자) △더팩트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후 공약 및 선거 쓰레기 문제'(이철영·허주열·신진환·박숙현·김정수·곽현서·송다영 기자) △더팩트 '초등학교 옆 '방석집'…지켜지지 않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이덕인·이효균·배정한·윤웅 기자) △비즈한국 '서울시 주요 재개발·재건축 이슈 문제점 고발'강은경 기자 △여성경제신문 '지난 수년간 소형타워크레인 사고를 둘러싸고 벌어진 건설업계, 국토부, 산하기관 책임 떠넘기기 추적 보도'(이상헌·이민경·이호준·옥지훈 기자) △일요신문 '재난지원금·지역화폐 부정 결제'(허일권 기자) △일요신문 'K 방역 뒤 감춰진 방역 전선의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 재조명'(최희주 기자) △투데이신문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평등을 바라보는 국내 각계각층의 시선'(박효령 기자) 등 10개 보도가 선정됐다.
인터넷 신문 언론 대상을 주관한 이장규 운영위원장(인신협 부회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시상을 통해 인터넷 언론의 수준 높은 보도와 꾸준한 질적 성장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노동·인권·환경·문화·중소기업 등 부문별 응모와 심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언론 보도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경희 한국언론학회장은 "매체 부문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여도·서비스 구현·저널리즘 가치 등을 기준으로, 보도 부문은 영향력·심층·전문성·객관성 등에 중점을 두고 공정하고 신중하게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모된 매체가 보여준 사회적 기여와 혁신 그리고 보도된 기사의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은 과거 응모작보다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폴리뉴스(대표 김능구)는 인신협 회원사로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 수상 매체로 선정됐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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