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단체와 협력해 세미나 개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은 UAE가 자국 여성에 대한 지원 및 역량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범정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리더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왼쪽 아래) 주한 UAE 대사가 한국 여성단체 WKIC와 함께 최근 개최한 웨비나에서 UAE 정부의 여성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주한 UAE 대사관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는 “UAE는 자국 여성의 국제무대에서 역량강화를 위해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UAE의 대외원조정책은 여성문제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양성평등과 여성의 역량 강화 및 보호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UAE는 2019년 여성·소녀 보호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대외원조액의 10.7%(약 8억5100만달러)를 지원했다. 또 13개 공여국과 협력해 세계은행이 설립한 ‘여성기업가기금’ 공동 설립 국가로 2017년 기준 약 5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UAE는 여성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여성 리더에게 다양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UAE 연방평의회는 약 3년간 아말 알 콰바이시 여성 의장이 이끌었다. 연방평의회 의원 50%는 여성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UAE 정부기관 장관급 및 군부대에도 여성 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UAE 정부는 국내 및 국제적 차원에서 여성·평화·안보(WPS)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PS 규범 수용을 위한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UN Women과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 효과적 목표 달성을 위해 2010년 UN Women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재정 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한 UAE 대사관은 여성·소녀 보호 및 역량 강화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여성단체들과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 여성단체 WKIC와 협력해 양 국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KNCW)와 협력해 여성 역량 강화 웨비나를 열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IDHS)과 제2차 웨비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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