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윤경호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9일 윤경호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배우 윤경호가 연극 '트루웨스트'에 캐스팅됐다.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보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트루웨스트'(True West)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천재 극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수작.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작가의 섬세하고 탁월한 심리 묘사는 물론 배우들의 리얼한 액션 신이 특징인 '트루웨스트'는 1980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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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매니지먼트 구 |
국내에서는 2010년 첫 정식 라이선스로 초연됐으며, 2015, 2016 시즌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오는 2022 '트루웨스트'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무대 구현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윤경호는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형 리 역을 맡아 뮤지컬 '고래고래' 이후 7년 만에 무대 위에서 연기 내공을 뽐낼 예정이다.
지금껏 여러 작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장르 불문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 잡은 윤경호. 최근 종영한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이만수 역을 맡아 의외의 멜로 장인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영화 '공기살인'에서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빌런 서우식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트루웨스트'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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