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투어가 두산 베어스와 잠실 경기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두산 구단은 19일 "오는 28일(목)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빅 보이'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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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전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식에서 모든 팀 선수들이 모여 이대호를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올해 전반기까지 KBO리그 17시즌 통산 1912경기 출전해 타율 0.309, 362홈런, 1370타점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자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두산을 상대로는 24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8(884타수 290안타), 45홈런, 180타점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이대호의 은퇴투어 기념 선물로 이천 달항아리를 준비했다. 달항아리에는 이대호의 좌우명인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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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이 이대호 은퇴투어 때 기념 선불로 준비한 이천 달항아리에 새겨질 이대호의 좌우명. /사진=두산 베어스 |
아울러 이대호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증정할 예정이며, 양 팀 선수단은 잠실야구장과 롯데 자이언츠 엠블럼 및 이대호의 애칭 '빅 보이' 테마 은퇴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할 예정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KBO 올스타전에 이어 구단별 은퇴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이대호가 걸어갈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2022 올스타전에서는 KBO 차원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진행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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