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C코오롱PI가 2015년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SKC코오롱PI는 2015년 1분기 실적 집계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해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실적을 통해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 6% 오른 398억 5,000만원, 106억9000만원을 달성하며 2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판매량 역시 최고실적인 500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분기 판매량, 매출액의 종전 최고실적은 각각 2014년 3분기 478톤, 2013년 3분기 376억원이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한 75억 71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효율적인 원가 관리와 소송비용의 감소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SKC코오롱PI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전방 산업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신장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국내 모바일 경기 회복 및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고속 성장에 따른 FPCB용 PI필름의 공급량 확대가 실적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일반 산업용 PI필름의 적용범위가 넓어지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마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C코오롱PI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양산기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이 방열시트용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 초기 수준에 있는 일본시장의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는 “SKC코오롱PI는 높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 중이며 2016년 2분기 가동 예정인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다변화 및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매출 가시화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