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방출한 DJ 피터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타자로 잭 렉스(29)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20일 외야수 잭 렉스와 총액 31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3년생인 렉스는 188cm, 86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좌타 코너 외야수로 2017년 LA 다저스에 10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으나 6경기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 사진=잭 렉스 인스타그랩 캡처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22경기를 뛰었고 홈런은 날리지 못했다. 올해 텍사스에서 빅리그 16경기 출전해 타율 0.265(34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34경기 타율 0.331(121타수 40안타), 6홈런, OPS 1.000의 성적을 냈다.

롯데는 전반기 종료 후인 지난 18일 타격 성적이 기대애 못미친 피터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피터스는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3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파워는 있지만 정확성이 떨어지고 타율이 너무 낮아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롯데는 가을야구 희망을 품고 외국인타자 교체를 결정했다.  

렉스는 롯데 구단을 통해 "롯데에 합류해 영광이다. 팀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팀이 후반기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렉스는 21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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