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창달 인터넷 정론지 미디어펜(www.mediapen.com)은 핀테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2015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을 오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핀테크 전쟁은 이미 막을 올라 지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3배 이상 성장했고 선진국들은 핀테크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펜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아래 혁신을 시도하는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핀테크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 여러 전문가들을 초빙해 '혁신 속 창조경제, 핀테크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포럼을 마련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가 '금융의 민주화, 핀테크'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핀테크의 활용과 금융권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윤창현 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박소영 핀테크포럼 의장(페이게이트 대표),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한준성 하나금융 그룹미래혁신총괄(CFIO) 전무가 한국의 핀테크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영국 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의 신디 킴(Cindy Kim) 수석상무관(Senior Trade Manager)이 'Why LONDON for Fintech'란 주제로 영국의 핀테크 강국을 성장하게 된 배경과 정부의 정책, 기업에 대한 배려 등 영국의 핀테크 성공요인을 소개한다. 아래는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핀테크 활용과 금융권의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문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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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펜은 핀테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2015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을 오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핀테크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 '혁신 속 창조경제, 핀테크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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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핀테크의 활용과 금융권의 과제' 발제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를 활용해 금융사가 아무리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보안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고객에 외면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개최될 예정인 ‘2015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 혁신 속 창조경제, 핀테크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를 앞두고 공개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핀테크의 활용과 금융권의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이 연구위원은 “핀테크는 단순한 금융과 기술의 결합이 아닌, 금융을 위한 기술을 의미한다”며 “금융과 기술이 병렬적인 것이 아닌 ‘금융’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에는 ‘혁신성’이 핵심적 요소로 결국 핀테크는 ‘혁신적 금융을 위한 새로운 기술(new technology for innovative finance)’로 정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핀테크의 핵심인 혁신성을 잘 활용한 사례로 전자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성장한 아마존을 예로 들었다. 아마존은 핀테크를 활용해 최첨단 물류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과거 고객이 구매하거나 클릭한 상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
그는 “아마존은 핀테크를 기업가치의 증대보다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에 활용하면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터넷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기술 혁신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로 꼽혔다. 페이팔은 고객이 안심하고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기방지 시스템 도입 △구매안전서비스 제공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의 최대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출시한 온라인 금융상품 ’위어바오’는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의 계좌 잔액을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 투자해 연 5~6%의 수익을 창출했다”며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과 IT간의 출혈경쟁이 아니라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보안성과 안전성이 없으면 고객은 외면한다”며 “시스템 못지 않게 내부통제시스템도 중요한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성을 갖추도력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