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다니엘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의 말씀 올린다. '긴장되고 떨렸다'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며 "늘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팬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 강다니엘이 20일 '스우파'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커넥트 제공


최근 강다니엘은 팬들과 유료 채팅(프라이빗 메시지)을 나누는 과정에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 MC 합류 소감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정말 편하다. 행복하다. 기 안 빨려서"라며 "('스우파' 진행할 때는) 되게 무서웠다. 화장도 아이라인 진하게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발언했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이 성별 비교 발언을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강다니엘은 "성별로 그러다니, 할 말을 잃었다", "무섭다고 하는 게 왜" 등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또 재차 문제를 제기한 팬을 장난스러운 말투와 함께 차단하고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고 나오겠다.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편하게 살자"고 대응했다. 

해당 대화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강다니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왔다.  그의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으며, 2019년 솔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 해 화제 속에 종영한 Mnet '스우파' MC를 맡았고, 다음 달 16일 첫 방송되는 '스트릿 맨 파이터' 진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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