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송인 한영이 박군과의 결혼생활 고민을 토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웬만해선 그들을 안 볼 수 없다'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옥, 현아, 한영, 츠키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한영은 '트롯특전사' 박군과의 결혼생활부터 현실 고민거리, 박군과의 8cm 키 차이를 실감한 의외의 순간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박군의 '라디오스타' 방송분을 너무 재밌게 시청했다"고 전한 한영은 "(박군이) 저를 보고 자꾸 엄마 같다, 그걸 넘어서 할아버지 같다고 얘기를 해서 너무 서운했다. 말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해명은 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팬분들 연령층이 높은데, 저에게도 관심이 많아서 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어 한영은 "결혼이 실감 날 때?"라는 질문에 "챙겨야 하는 게 많아졌을 때 느낀다. 저는 평소 깔끔한 스타일인데 남편은 옷을 벗고 그대로 두는 등 저랑 반대다"라고 답했다. 또한 "강동원 씨 키가 186cm인데 저랑 다리 길이는 같다"고 고백한 한영은 "남편과 키 8cm 차이다. 저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식에서 키스한 사진을 보니까 제가 고개를 돌려서 (키스를) 하고 있더라, 보통 신랑이 고개를 돌리는데..."라며 키 차이를 느낀 순간을 공유했다.

모델 선배 현영과 얽힌 이야기도 전했다. "많은 분들이 저랑 현영 선배 이름을 헷갈려하신다. 헷갈릴 수는 있지만, 박군 하트 옆에는 제 이름만 쓰여야 한다"라며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현영 언니가 데뷔 초에 '네가 (이름) 바꿔~'라고 하셨던 것 같다"며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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