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진어선안전조업국 준공식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2일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항에서 울진어선안전조업국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 울진어선안전조업국 확장‧이전 전후 모습./사진=해수부


해수부는 후포항, 죽변항 등에서 출항해 조업하는 어선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상특보, 항행경보 등의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동해안 어선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8년 후포수협 위판장에 후포어선안전조업국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해상교통관제 업무에 필요한 장비들의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부족해 사고상황 모니터링 등 해상교통관제를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후포항 항만부지에 연면적 660㎡ 규모로 어선안전조업국을 신축하고, 명칭도 울진어선안전조업국으로 변경했다. 

해수부는 이번 확장·이전으로 울진어선안전조업국에 해상교통관제를 위한 어업정보통신실, 안전어업상황실이 들어서면서 어선사고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동해안에서 활동하는 어업인들이 더욱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울진어선안전조업국에는 어업인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안전조업교육장, 안전체험관 등의 시설도 들어선다.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지난해 창원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하고 올해 울진어선안전조업국을 새로운 건물로 이전해 확대 개편하는 등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고예방 및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를 통해 동해·서해·남해 지역별로 20개소의 어선안전조업국을 운영하고 있다. 

어선안전조업국은 어선 안전조업 지도와 교육, 방재업무 및 연근해 어선의 어획실적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선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조업 어선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등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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