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이었던 제시 린가드(29)가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다.

노팅엄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 린가드를 우리가 영입했다.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디"며 린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린가드가 노팅엄과 1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SNS


린가드는 7살 때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23년간 맨유 소속이었다. 2011년 맨유 1군 데뷔를 했고 기량이 무르익을 때까지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많이 했다. 2015-20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에서 활약하며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 등의 우승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3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기량 정체를 보이며 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2골밖에 못 넣었다. 결국 계약 만료와 함께 맨유를 떠나게 된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의 선택은 승격팀 노팅엄에서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197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이었던 노팅엄은 지난해 2부리그(챔피언십) 4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23년만에 EPL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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