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를 51개사로 집계하면서 전년 동기(55개사) 대비 7.3%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17개사와 코스닥시장 34개사가 M&A를 진행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6개사로 최다였다.

아울러 상반기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987억원으로 전년 동기(119억원) 대비 1569.7% 폭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에스쇼핑이 주식교환을 사유로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411억원)을 지급했다. 뒤이어 현대건설기계(356억원), 롯데제과(220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엠에스에듀를 합병한 크레버스(348억원), 엔에스쇼핑과 주식교환을 진행한 하림지주(179억원) 순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많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