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킹키부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규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찰리 역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 회사 사장 찰리 프라이스가 여장 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남자가 신는 핫하고 섹시한 80cm 길이의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20년 '킹키부츠'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찰리 역을 맡은 김성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또 김성규는 열정 없이 지루하게 살아가며 갑작스레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롤라를 만나 변하게 되는 과정을 자신만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너무나도 기다려온 '킹키부츠' 첫 공연을 마쳤다. 정말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무엇보다 긴장되는 하루였는데, 관객분들의 에너지를 받고 나니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킹키부츠'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성규가 출연하는 '킹키부츠'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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