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회사와 조달금액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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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회사와 조달금액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기 대비 감소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주식을 전자 등록한 회사가 928개, 등록 수량은 84억9000만주, 조달 자금은 24조4000억원이라고 25일 집계했다.
주식 전자등록 회사는 작년 동기(982개사) 대비 5.5%, 등록 수량은 작년 동기(101억주) 대비 16% 줄었다. 조달금액은 작년 동기(21조1000억원) 대비 15.3% 늘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대비해서는 전자 등록 회사와 등록 수량, 조달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982개사가 103억주를 등록했고, 이를 통해 29조6000억원을 조달했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래 주식 전자 등록 회사와 조달금액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주식시장 투자환경이 변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전기 대비 전자 등록 회사와 조달금액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주식을 전자 등록한 회사 중에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526개사, 비상장법인이 249개사,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120개사 등이었다.
수량별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8억2000만주(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약 24억2000만주였다.
주식등록 사유 중에는 자본감소가 가장 큰 비중(20.5%)을 기록했고 다음은 유상증자(19.8%)였다.
발행회사가 등록발행을 통해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는 21조769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17조6035억원) 대비 23.7% 늘어난 것으로 이중 LG에너지솔루션 유상증자(일반공모) 금액이 약 47%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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