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반도체 인재 양성방안’ 골자인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 관련 지원 의지를 밝혔다.
장 차관은 지난 22일 대림대학교 반도체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반도체 교육과정 및 관련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대림대는 신산업분야 선도 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대학이다. 특성화고 학생 현장기술인력 양성프로그램과 재직자 재교육과정 등 반도체 산업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대림대 반도체기술교육세터에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을 살핀 후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가 수도권 대학에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역량과 의지를 가진 대학이라는 적극 증원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특성화대학 지정 시 재정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권역별로 반도체 교육 실습·장비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통해 각별히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군복무 기간 동안 반도체 관련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지속적을 기를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적용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장 차관은 “입대를 하더라도 반도체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보직을 배정받거나 관련 분야에서 근무해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산업기능요원은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을 협의를 해보고 산업기능요원이 아니더라도 군 내에서 반도체 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재 병무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황운광 대림대 총장은 반도체 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과감한 장학지원과 함께 기자재 등 교육환경 구축 관련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의 지속 추진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10년간 반도체 인력 15만명을 육성하고 이 중 4만5000명은 정원 확대로, 10만5000명은 신규 및 기존 인재 양성사업 등을 활성화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에서는 5만9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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