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임호가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극단수컴퍼니는 26일 "임호가 오는 9월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임호가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한다. /사진=임호 측 제공


‘러브레터’는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Gerney)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1995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공연되며 오랜시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앤디와 멜리사, 두 남녀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편지를 나누며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때로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일생을 그린다.

임호는 연극 ‘러브레터'에서 주인공 앤디 역을 맡는다. 앤디는 성실하고 반듯한 성격의 모범생으로, 명문대를 졸업하며 탄탄대로를 걷는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멜리사와 편지를 나누며 자신과 다른 정반대의 그에게 조금씩 매력을 느낀다.

임호의 상대역인 멜리사 역에는 배우 하희라가 출연하여 탄탄한 내공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임호와 하희라를 포함한 전체 캐스팅 라인업은 추후 공개된다.

임호는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실력파 배우다. 드라마, 영화, 공연뿐만 아니라 대학 강단에까지 서며 오랜 시간 깊이 있는 연기 활동을 쌓아왔다. 

2022년에 선보이는 새로운 ‘러브레터’는 연출가 위성신이 연출을 맡아 시대적 변화에 맞춰 번역하고 각색한다. 

극단수컴퍼니는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러브레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우리를 둘러싼 관계의 회복에 관해 울림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극 ‘러브레터’는 오는 9월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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