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 실점으로 연결된 실책까지 범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뚝 떨어진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71에서 0.266(229타수 61안타)으로 하락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 2사 2루 찬스의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느린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타격 부진에다 수비에서는 결정적 실책도 했다. 탬파베이가 1-3으로 뒤진 5회말 수비 1사 1, 3루에서 볼티모어 앤서니 산탄데르가 친 타구를 잡아 병살을 노리고 2루 쪽으로 송구했다. 이 볼이 주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등에 맞아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탬파베이는 1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탬파베이는 추가 실점해 1-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와 같은 8개의 안타를 치고도 공격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그대로 1-5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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