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시장에서 아파트 평면이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창의적인 설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 전용 84㎡는 디자인패키지 선택형을 적용, 소비자의 연령 및 취향에 따라 럭셔리 패키지, 세이프티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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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설계 적용한 주요 분양 단지 |
이 주택형은 1순위에서 3.7대 1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수요자들의 구매의욕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맞춤형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마음을 사로 잡는 맞춤형 아파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다음달 초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태전'은 가변형 벽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한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우선 일부 주택형에 대해 자녀 방의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학습공간강화형과 침실공간강화형 중에 선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용 84B㎡의 경우 주방 옆에 별도의 알파공간인 대형 팬트리를 마련해 자녀방과 함께 '수납공간 강화형'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자녀방에 다용도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는 '학습공간 강화형' 등으 활용 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졌다.
한화건설이 같은달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선보이는 '킨텍스 꿈에그린'도 자녀방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방인 침실 2와 침실3 사이가 가변형 벽체가 있어 가족구성원에 따라 큰 방 하나로 사용하거나 기존의 방 2개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수납기능을 강화했고 2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좋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1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알파룸을 활용해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방 4개로 활용 할 수 있는 단지도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전용면적 84㎡A의 경우 현관 옆에 알파룸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방으로 활용이 가능할 뿐아니라 가족 구성원에 따라 서재나 다용도실, 놀이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로 조성된다.
5월 아이에스동서와 아이에스건설이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 S블록에 선보이는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도 알파룸을 조성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타입에 따라 약 5.4~5.9㎡를 제공했으며 전용 101㎡과 114㎡도 약 7㎡의 널찍한 알파룸을 제공해 방으로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지하 4층~지상 22층 8개 동에 전용면적 84~114㎡ 총 520가구로 구성됐다.
중흥종합건설이 이달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일대에서 분양하는 '음성 금왕 시티프라디움'은 스타일이 다른 두 가지 인테리어 중 원하는 스타일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노블스타일'과 감각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어반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8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