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제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 됐다고 26일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제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 됐다고 26일 밝혔다. 1976년 수은이 설립된 이후 첫 내부 출신 인사다. 

윤 신임 수은 행장 내정자는 1961년 9월생이다. 휘문고, 서울대 경제학과, 동대학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수은에는 1988년 입행해 홍보실장과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등을 거쳐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을 역임한 내부 출신 전문가다. 특히 국제금융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데다, 소통능력이 뛰어나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 관계자는 "1976년 수은 설립 이후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내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정책금융 및 국제금융에 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윤 내정자가 수출입, 해외투자 등 대외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제공에 적극 나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