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와 함께 '코리아빌드'에 참가한다. 코리아빌드는 국내 최대 건설·건축 박람회로, 올해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 이노빌트 제품들로 실제 건축공간을 구현한 '이노빌트관'을 마련하고, 공동주택·건축구조·모듈러 등 3개의 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로, 포스코는 자사의 강재를 100% 사용한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과 시장성 등을 고려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노빌트 제품 213개를 보유한 129개 고객사와 얼라이언스 협약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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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A&C의 프리미엄 모듈러 단독주택 전시 조감도./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이노빌트관 입구는 프리패브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와 함께 아파트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탈현장건설(OSC) 공법으로 시공된 것이 특징으로, 포스코건설 더샵 및 GS건설 프레지던스 자이 아파트 등에 적용되고 있다.
공동주택존은 포스아트(PosART)를 활용한 아트월과 액자 등으로 꾸며진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포스코는 △고내식강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한 무용접 소화전함 △스테인리스 워터웨이브 △친환경 금속주방기구 △프린트강판이 적용된 주거공단도 연출하기로 했다.
건축구조존은 콘크리트·부자재 사용 절감 및 공기단축으로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가 높은 합성구조 제품들을 소개한다. 알루미늄 대비 단열·내화성능이 우수한 스틸커튼월과 이형철근 대비 중량은 50%, 탄소배출량은 40% 가량 낮은 중공철근도 전시한다.
포스코는 모듈러존에 포스코A&C가 설계·제작한 프리미엄 소형주택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구매 상담과 계약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러는 공정의 70~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조립한 뒤 현장에서 시공할 수 있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30~60% 단축할 수 있다. 재사용과 재활용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강건재가 안전·공기단축·인력난을 비롯한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하고,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자재 및 폐기물 양도 감소시키는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27일까지 코리아빌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이노빌트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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