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공사의 학자금대출 이용자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주금공은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학자금대출을 취급한 바 있다. 현재 14개 시중은행이 원리금 수납 업무 등을 위탁·관리하고 있다. 대상자는 해당 기간 주금공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이용 중인 약 1만 8000명으로,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금리를 일괄 인하·적용할 예정이다.

금리 인하는 오는 28일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대출받은 은행의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첫 이자납입일부터 적용된다. 전산개발은 다음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과거 연 평균 7.2%의 대출금리가 연 2.9%로 낮아져 이자부담이 약 60% 경감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