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 현대중공업서 축사 "세계 최고 이지스구축함, 우리 기술로 만들게 됐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역량을 갖춰야만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갖고 축사를 통해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의 바다를 지켜내고 NLL을 사수한 해군 장병 여러분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준 해군 장병과 방위사업청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계 일류의 기술력으로 함정을 건조한 현대중공업 관계자 여러분과 협력업체 근로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월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제 우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 구축함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게 됐다"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진수식에서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현대중공업 임직원을 향해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 힘써달라"며 "우리 군은 제2의 창군 수준의 국방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