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회사 측이 백수오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을 순순히 인정했다는 보도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10시46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거래일 대비 14.53% 내린 4만3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4만100원까지 떨어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내츄럴앤도텍 관계자들은 소비자원 간담회에서 "(백수오) 1톤이 들어와도 1톤을 다 검사 못한다", "그 사람들이(독점계약업체) 들어온 거 보니까 남이 재배한 거 슬쩍 넣더라"고 말했다.
또 내츄럴엔도텍은 독점 계약업체의 납품 물량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던 내부 검사결과를 소비자원에 제출하기도 하는 등 이미 혼입 여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독점 재배계약한 농가에 백수오 종자를 줬고 당연히 백수오만 독점 공급받는다고 믿었는데, 알고 보니 그 농가가 다른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었고, 계약재배 농가 외에 다른 물량을 구입해 섞었다"는 "해당 농가의 자백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는 이엽우피소 검출 사실에 대해 소비자원이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하자, "빼주세요, 나 죽습니다"라며 읍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성분에 대한 검사 결과를 이르면 30일이나 5월 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