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 제고·사업경쟁력 강화 모색…최근 사업연도 매출 1002억 원·당기순손실 202억 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삼호중공업이 100% 자회사 현대인프라솔루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 합병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28일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이 경영효율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인프라솔루션은 크레인과 운반하역 설비 등을 제작·판매하는 회사로, 최근 매출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002억 원·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공시에서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합병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현대삼호중공업 주주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합병은 합병신주가 발행되지 않는 무증자 합병이라는 점에서 이후에도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구조는 변경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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