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내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호텔신라가 엔저 직격탄을 맞으면서 급락세다.

29일 오후 1시26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10.4% 내린 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저로 면세점 매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중국 관광객(요우커)들이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호텔신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800원대로 내려간 원엔 환율은 29일에도 여전히 900선을 밑돌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9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나 급증했다. 지난 2월 중국 춘절 때 일본을 찾은 요우커는 45만 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보다 약 4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