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치안감 보직 인사안 공개 후 2시간 만에 번복…윤석열 대통령, "국기문란" 지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행정안전부에 치안정책관으로 파견됐던 경무관이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불거진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의 영향으로, 경찰청은 최근 국무조정실로부터 치안정책관·총경 2명 관련 조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경찰은 행안부 장관의 지시를 받은 치안정책관이 최종안 확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 인사안 혼선으로 이어졌다며, 경찰청 인사·홍보 기능도 내부 협의를 충분히 하지 않은 과오가 지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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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사진=연합뉴스 제공 |
경찰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치안정책관에 대한 경징계 의견으로 국무총리 산하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총경 2명에 대해서는 직권경고 처분만 했다.
치안정책관과 총경(인사담당관)은 하반기 인사에 포함될 예정으로, 징계위가 징계 수준을 결정하면 경찰청이 이에 해당하는 인사를 단행하게 된다.
한편, 경찰청은 앞서 지난달 21일 치안정책관으로부터 치안감 보직 인사안을 받고 공개한 뒤 2시간 만에 번복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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