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올라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는 한 계단 오른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7타를 줄여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는 6타 차다.

   
▲ 사진=PGA 투어 SNS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김시우로서는 오래간만에 톱10 진입과 함께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김시우는 3번홀(파4),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3)에서 9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4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범했다.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강성훈(35)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0)은 컷 통과 기준인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3라운드로 진출했다. 노승열(31)은 합계 2언더파로 아쉽게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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