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반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기록, 팀의 대승에 한 몫 해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멀티히트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화끈하게 방망이가 돌아갔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 라이언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5호포 이후 26일 만에 날린 시즌 6호 홈런이자 후반기 첫 홈런이었다. 홈런으로 1타점을 올려 시즌 35타점이 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기록한 34타점을 이미 넘어섰다.

팀이 4-1로 리드한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시즌 6호)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고,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로 홈인해 득점을 추가했다.

6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이미 승부가 결정난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한 번 더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의 홈런 포함 대포를 5방이나 터뜨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10-1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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