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저축은행에서 제공하는 외환 서비스와 이색 콘텐츠가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저축은행의 외화 환전 서비스,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을 알아두면 좋다. 또 저축은행들은 SNS를 통해 금융 소식은 물론 스포츠, 웹 예능 등 집콕족이 즐길만한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 JT친애저축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점프업TV' 금융 전문 지식 콘텐츠 캡처 이미지./사진=JT친애저축은행


3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자사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를 통해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일 100만원 한도로 미국, 일본, 유럽연합, 호주, 캐나나, 스위스, 중국 등 12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소액 해외 송금 핀테크 업체 센트비(SENTBE)와 제휴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 최대 300만원까지 24시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앱 ‘SB톡톡+’를 통해 최대 100만원까지 미국, 일본, 유로화 환전을 신청하면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집콕족이라면 저축은행의 SNS를 주목해볼 만하다.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SNS를 통해 자사의 특색을 강조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JT저축은행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SNS 공식 계정을 신규로 오픈했다. 뉴스데스크를 컨셉으로 ESG 정보와 상식 정보,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팔로워들을 위한 좋아요 누르기,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도 유튜브 채널 ‘점프업TV’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채널은 ‘버라이어티’, ‘골프 정보’ 등의 기존 콘텐츠에 더해 △금융사기 예방법 △금융사기 피해 사후 조치 △금융사기 사례 정리 등을 설명해주는 콘텐츠도 제작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사 직장인이 경험하거나 겪을 수 있는 일을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웰컴투짠테크’로 시작해 최근에는 ‘웰컴스포츠 채널’에서 여자 당구 예능 미쓰리쿠션 프로그램을 통해 당구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어쿠스틱 ESG송을 제작하기 위해 모인 ‘페퍼그린밴드’의 일대기를 5편의 웹 예능으로 자체 제작해 제공 중이다. 각 멤버가 전기차로 여행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구사랑 방법을 공유하고 이를 가사에 담아 에코켜주쏭을 제작하는 내용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그룹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상상인’을 통해 웹 예능 영상 ‘보부상’을 제작하고 파이어족, 머니러시 트렌드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MZ세대를 대상으로 N잡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재테크 팁을 전달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읏맨’ 유튜브를 통해 읏맨 이야기를 담은 웹툰, 쿡방, ASMR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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