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창작집단 LAS의 연극 '선택'이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시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임신과 출산, 양육 등 선택지를 두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여성 '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은수는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생이자 대학원 담당교수인 시황과 교제하던 중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임신 중단'이란 선택지를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은수는 임신과 출산, 양육 등 선택지를 두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한다. 

   
▲ 창작집단 LAS의 연극 '선택'이 9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아트원시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사진=LAS 제공


'선택'은 은수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은수 역은 연극 '줄리엣 줄리엣',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더 헬멧', 영화 '윤희에게', '밍크코트' 등에 출연한 배우 한송희가 맡는다. 

시황 역에는 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최종면접', '유리 가가린', '장석조네 사람들'에 출연한 이현호가 캐스팅됐다.

시황의 딸이자 17살 고등학생인 연아 역은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디어 런드리',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한수림이 출연한다. 연아에게는 남자친구 한솔이 있다. 

18살 고등학생이자 연아의 남자친구 이한솔은 배우 이동훈이, 편집자이자 은수의 친구인 이수진 역은 이새롬이 책임진다. 또 출산 이후 퇴사한 전업주부인 은수의 친구 김민지는 김희연이 맡는다. 

한송희 작가는 "임신과 출산의 주체인 여성에게 어떤 선택권이 있는지에 대해, 또 살아오면서 그 무엇도 제 뜻대로 선택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선택권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늘 흐린 목소리를 내던 사람이, 작지만 선명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장면을 꿈꿔왔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선택'의 티켓 오픈은 오는 16일 진행된다. 추후 창작집단 LAS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